수원차장검사출신변호사 해경, 대마·양귀비 불법 재배 집중 단속···마약사범 249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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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3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6-08-11 19:48본문
수원차장검사출신변호사 해양경찰청은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유통 행위 집중 단속해 마약 사범 249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에 맞춰 지난 4∼7월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양귀비 밀경사범 236명, 대마 사범 13명을 검거하고 양귀비 2만9천438주, 대마 37주와 대마초 5.5㎏을 압수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5월 강원도 삼척에서는 자택 앞 텃밭에서 양귀비 270주를 몰래 키우고 담금주 3병을 만들어 보관 중인 60대가 검거됐다. 또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 평택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곳을 임대받아 대마를 재배한 30대가 체포됐다.
해경은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가 농어촌과 섬 지역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지역 주민의 제보를 적극 활용하고 현장 탐문 활동을 병행하며 집중 단속을 벌였다.
해경 관계자는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는 재배 규모와 관계없이 마약류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양귀비·대마 재배뿐 아니라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비행기에서 승객에게 제공되는 기내식은 비행기 안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이 아니다. 공항 인근 대형 케이터링 시설에서 수천~수만인분의 음식을 조리·포장한 뒤 항공기에 실어 나른다. 그런데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 인근의 한 기내식 시설에서 구더기와 바퀴벌레, 곰팡이 등이 발견됐다는 노동자들의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 인근 잉글우드에 있는 기내식 업체 플라잉 푸드 그룹 시설 노동자들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산업안전보건국에 작업장 위생과 안전 문제를 신고했다. 노동자들을 대신해 신고서를 제출한 노동조합은 사진과 영상, 직원들의 증언 등을 당국에 제출하고 현장 조사를 요구했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6월 말 기내식용 식기 카트였다. 노동자들은 오랫동안 열리지 않은 채 방치됐던 카트를 열라는 지시를 받고 내부를 확인했는데, 안에서 부패한 음식, 곰팡이, 구더기, 파리 등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노동자들이 해당 식기를 폐기하자고 제안했지만, 상급자가 다음 비행편에서 다시 사용하기 위해 세척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노동자들은 이 과정에서 곰팡이나 해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마스크나 적절한 보호장비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식품 조리 공간과 기내식 카트 주변에서도 바퀴벌레로 보이는 해충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CNN은 영상과 사진을 통해 곰팡이나 파리 등이 발견된 식기와 시설 내부의 모습을 소개했다. 다만 해당 위생 문제와 관련한 최종적인 당국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
플라잉 푸드 그룹은 CNN에 시설 상황과 관련한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제기된 내용을 철저히 검토하고 관계 기관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시설은 LAX를 이용하는 항공사들의 기내식을 준비하는 곳이다. 플라잉 푸드 그룹은 미국 전역에 19개 시설을 운영하며 75개 이상의 항공사에 연간 1억2000만끼 이상의 기내식을 공급한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논란이 단순한 위생 문제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는 해당 시설에서 과거에도 안전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 자료를 보면 플라잉 푸드 그룹의 잉글우드 시설에 대한 민원성 조사는 2025년부터 이어졌다. 2025년 4월, 11월, 12월 각각 조사가 시작됐으며 일부 사건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OSHA 기록상 해당 시설에 대한 조사 가운데 일부는 현재도 종결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안전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노동조합 측은 화재 당시 냉장실 안에 있던 직원 2명이 외부에서 잠긴 문 때문에 갇혔다고 주장했고,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 월드 에어포츠(LAWA)는 이후 플라잉 푸드 그룹의 허가 조건 및 안전 관련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서는 그해 1월 이전에도 화재가 발생해 4개월 사이 두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산업안전보건당국은 올해 5월 이 시설과 관련해 6건의 위반 사항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고에서도 노동자들은 식기를 세척·소독하는 공간의 온도가 위험할 정도로 높고, 화장실과 손 씻는 공간에 비누나 종이타월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기내식 위생 문제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제공된 기내식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항공기가 회항하는 사건이 있었다. 미국 디트로이트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델타항공 136편에서 승객들이 제공받은 음식에 문제가 발생했고, 일부 승객이 몸이 좋지 않다고 호소하면서 항공기는 뉴욕 JFK공항으로 회항했다. 당시 최소 12명이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고, 델타항공은 오염된 음식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인도 델리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항공편 승객이 제공받은 오믈렛에서 바퀴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승객은 자신의 두 살배기 아이와 함께 음식을 상당 부분 먹은 뒤 이 사실을 발견했고, 이후 식중독 증상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에어인디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기내식 공급업체를 상대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기내식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사례도 있다. 1991년 그리스의 한 섬에서 출발한 항공편에서는 기내식과 관련한 살모넬라증이 발생했다. 당시 승객은 415명에 달했다. 이후 해당 기내식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고, 식품 안전 관리 체계인 HACCP를 도입한 뒤 기내식의 세균학적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기내식은 일반 식당과 달리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음식이 이미 수천㎞ 상공으로 이동한 뒤라 오염 원인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기 어렵고, 같은 시설에서 만들어진 음식이 여러 항공편에 동시에 실릴 수도 있다. 그래서 조리·보관·운송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미 노스이스턴대 식품정책학과 대런 데트와일러 교수는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비행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 대응이 특히 어렵다”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항공사와 기내식 업체의 식품안전을 관리하고 있지만, 식당만큼 자주 검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법무부가 쌍방울 대북송금 당시 부적절한 방식으로 수사했다는 혐의로 정직 2개월의 징계가 청구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해 감찰위원회를 연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13일 감찰위를 열어 박 검사 사건을 심의한다. 법무부 감찰위는 감찰의 공정성 등을 심의하고 장관에게 권고하는 기구다. 위원의 3분의 2 이상은 외부 인사이다. 법무부 감찰규정에 따르면 감찰위는 검사 징계 사건을 심의해 징계 수위를 권고하고, 장관이 위원장인 검사징계위가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 5월12일 박 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당시 다른 사건의 수사를 언급하며 부당하게 변호인을 통해 자백을 요구한 점, 수용자를 소환 조사했음에도 수사 과정 확인서를 작성하지 않은 점, 음식물 또는 접견 편의를 정당한 사유 없이 제공한 점 등이 인정된다며 박 검사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려달라고 법무부에 청구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 외에도 박 검사가 지난 4월3일 국회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혐의, 국민의힘이 지난 4월7일 ‘재판 조작 청문회’ 명목으로 개최한 행사에 참여한 혐의, 유튜브 방송과 언론 인터뷰 등에 수차례 출연해 부적절하게 발언한 혐의에 대한 감찰을 인천지검에 지시했다.
이번 감찰위에선 인천지검 감찰 내용과 대검이 징계 청구한 내용이 함께 다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권에서 제기해 온 이른바 ‘연어·술 파티’ 의혹은 심의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감찰규정에 따르면 정 장관이나 검사징계위가 감찰위 권고를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대검이 정직 2개월을 청구했음에도 정 장관이 추가 감찰을 지시한 만큼, 정 장관이 감찰위 권고보다 중한 징계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박 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감찰위 출석 요구) 전화를 받고 변호사에게 연락하니 지방 출장이라 3일 만에는 의견서 작성은커녕 면담조차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면서 “연기신청을 하려고 법무부에 수통의 전화를 해도 받지 않다가 이제 통화를 겨우 했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정 장관에게 “저에게 더도 말고 변호인과 상의하고 의견을 정리할 최소한의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장관께서 여러 가지 이유에서 어떻게든 저에 대해 정직을 넘어 해임 등의 중징계를 하려고 하실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면서 “징계 절차에서 혐의 유무를 밝히는 것은 검사직은 물론 제 인생이 걸린 문제다. 검사직을 박탈하려고 하면서 의견 정리 시간도 줄 수 없다고 하면 그것은 법치국가의 절차가 아니다”라고 했다.
박 검사는 이날 오후 5시12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가 기일연기를 불허했다”며 “변호인도 없고 준비할 시간도 촉박하지만 혼자라도 출석하여 위원들께 성실히 소명하고 오겠다”고 알렸다.
해경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에 맞춰 지난 4∼7월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양귀비 밀경사범 236명, 대마 사범 13명을 검거하고 양귀비 2만9천438주, 대마 37주와 대마초 5.5㎏을 압수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5월 강원도 삼척에서는 자택 앞 텃밭에서 양귀비 270주를 몰래 키우고 담금주 3병을 만들어 보관 중인 60대가 검거됐다. 또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 평택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곳을 임대받아 대마를 재배한 30대가 체포됐다.
해경은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가 농어촌과 섬 지역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지역 주민의 제보를 적극 활용하고 현장 탐문 활동을 병행하며 집중 단속을 벌였다.
해경 관계자는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는 재배 규모와 관계없이 마약류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양귀비·대마 재배뿐 아니라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비행기에서 승객에게 제공되는 기내식은 비행기 안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이 아니다. 공항 인근 대형 케이터링 시설에서 수천~수만인분의 음식을 조리·포장한 뒤 항공기에 실어 나른다. 그런데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 인근의 한 기내식 시설에서 구더기와 바퀴벌레, 곰팡이 등이 발견됐다는 노동자들의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 인근 잉글우드에 있는 기내식 업체 플라잉 푸드 그룹 시설 노동자들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산업안전보건국에 작업장 위생과 안전 문제를 신고했다. 노동자들을 대신해 신고서를 제출한 노동조합은 사진과 영상, 직원들의 증언 등을 당국에 제출하고 현장 조사를 요구했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6월 말 기내식용 식기 카트였다. 노동자들은 오랫동안 열리지 않은 채 방치됐던 카트를 열라는 지시를 받고 내부를 확인했는데, 안에서 부패한 음식, 곰팡이, 구더기, 파리 등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노동자들이 해당 식기를 폐기하자고 제안했지만, 상급자가 다음 비행편에서 다시 사용하기 위해 세척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노동자들은 이 과정에서 곰팡이나 해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마스크나 적절한 보호장비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식품 조리 공간과 기내식 카트 주변에서도 바퀴벌레로 보이는 해충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CNN은 영상과 사진을 통해 곰팡이나 파리 등이 발견된 식기와 시설 내부의 모습을 소개했다. 다만 해당 위생 문제와 관련한 최종적인 당국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
플라잉 푸드 그룹은 CNN에 시설 상황과 관련한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제기된 내용을 철저히 검토하고 관계 기관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시설은 LAX를 이용하는 항공사들의 기내식을 준비하는 곳이다. 플라잉 푸드 그룹은 미국 전역에 19개 시설을 운영하며 75개 이상의 항공사에 연간 1억2000만끼 이상의 기내식을 공급한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논란이 단순한 위생 문제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는 해당 시설에서 과거에도 안전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 자료를 보면 플라잉 푸드 그룹의 잉글우드 시설에 대한 민원성 조사는 2025년부터 이어졌다. 2025년 4월, 11월, 12월 각각 조사가 시작됐으며 일부 사건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OSHA 기록상 해당 시설에 대한 조사 가운데 일부는 현재도 종결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안전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노동조합 측은 화재 당시 냉장실 안에 있던 직원 2명이 외부에서 잠긴 문 때문에 갇혔다고 주장했고,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 월드 에어포츠(LAWA)는 이후 플라잉 푸드 그룹의 허가 조건 및 안전 관련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서는 그해 1월 이전에도 화재가 발생해 4개월 사이 두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산업안전보건당국은 올해 5월 이 시설과 관련해 6건의 위반 사항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고에서도 노동자들은 식기를 세척·소독하는 공간의 온도가 위험할 정도로 높고, 화장실과 손 씻는 공간에 비누나 종이타월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기내식 위생 문제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제공된 기내식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항공기가 회항하는 사건이 있었다. 미국 디트로이트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델타항공 136편에서 승객들이 제공받은 음식에 문제가 발생했고, 일부 승객이 몸이 좋지 않다고 호소하면서 항공기는 뉴욕 JFK공항으로 회항했다. 당시 최소 12명이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고, 델타항공은 오염된 음식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인도 델리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항공편 승객이 제공받은 오믈렛에서 바퀴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승객은 자신의 두 살배기 아이와 함께 음식을 상당 부분 먹은 뒤 이 사실을 발견했고, 이후 식중독 증상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에어인디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기내식 공급업체를 상대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기내식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사례도 있다. 1991년 그리스의 한 섬에서 출발한 항공편에서는 기내식과 관련한 살모넬라증이 발생했다. 당시 승객은 415명에 달했다. 이후 해당 기내식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고, 식품 안전 관리 체계인 HACCP를 도입한 뒤 기내식의 세균학적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기내식은 일반 식당과 달리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음식이 이미 수천㎞ 상공으로 이동한 뒤라 오염 원인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기 어렵고, 같은 시설에서 만들어진 음식이 여러 항공편에 동시에 실릴 수도 있다. 그래서 조리·보관·운송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미 노스이스턴대 식품정책학과 대런 데트와일러 교수는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비행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 대응이 특히 어렵다”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항공사와 기내식 업체의 식품안전을 관리하고 있지만, 식당만큼 자주 검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법무부가 쌍방울 대북송금 당시 부적절한 방식으로 수사했다는 혐의로 정직 2개월의 징계가 청구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해 감찰위원회를 연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13일 감찰위를 열어 박 검사 사건을 심의한다. 법무부 감찰위는 감찰의 공정성 등을 심의하고 장관에게 권고하는 기구다. 위원의 3분의 2 이상은 외부 인사이다. 법무부 감찰규정에 따르면 감찰위는 검사 징계 사건을 심의해 징계 수위를 권고하고, 장관이 위원장인 검사징계위가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 5월12일 박 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당시 다른 사건의 수사를 언급하며 부당하게 변호인을 통해 자백을 요구한 점, 수용자를 소환 조사했음에도 수사 과정 확인서를 작성하지 않은 점, 음식물 또는 접견 편의를 정당한 사유 없이 제공한 점 등이 인정된다며 박 검사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려달라고 법무부에 청구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 외에도 박 검사가 지난 4월3일 국회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혐의, 국민의힘이 지난 4월7일 ‘재판 조작 청문회’ 명목으로 개최한 행사에 참여한 혐의, 유튜브 방송과 언론 인터뷰 등에 수차례 출연해 부적절하게 발언한 혐의에 대한 감찰을 인천지검에 지시했다.
이번 감찰위에선 인천지검 감찰 내용과 대검이 징계 청구한 내용이 함께 다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권에서 제기해 온 이른바 ‘연어·술 파티’ 의혹은 심의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감찰규정에 따르면 정 장관이나 검사징계위가 감찰위 권고를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대검이 정직 2개월을 청구했음에도 정 장관이 추가 감찰을 지시한 만큼, 정 장관이 감찰위 권고보다 중한 징계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박 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감찰위 출석 요구) 전화를 받고 변호사에게 연락하니 지방 출장이라 3일 만에는 의견서 작성은커녕 면담조차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면서 “연기신청을 하려고 법무부에 수통의 전화를 해도 받지 않다가 이제 통화를 겨우 했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정 장관에게 “저에게 더도 말고 변호인과 상의하고 의견을 정리할 최소한의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장관께서 여러 가지 이유에서 어떻게든 저에 대해 정직을 넘어 해임 등의 중징계를 하려고 하실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면서 “징계 절차에서 혐의 유무를 밝히는 것은 검사직은 물론 제 인생이 걸린 문제다. 검사직을 박탈하려고 하면서 의견 정리 시간도 줄 수 없다고 하면 그것은 법치국가의 절차가 아니다”라고 했다.
박 검사는 이날 오후 5시12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가 기일연기를 불허했다”며 “변호인도 없고 준비할 시간도 촉박하지만 혼자라도 출석하여 위원들께 성실히 소명하고 오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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