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산불·폭염 피해 5조원···EU 연평균 피해액 이미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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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3 댓글 0건 조회 110회 작성일 26-08-07 16:26본문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을 휩쓴 산불과 폭염으로 올해 경제적 피해가 이미 31억유로(약 5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 복구 비용만 집계한 수치로, 관광·농업·산업 생산 차질 등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현지시간) 자체 분석 결과 올해 산불이 발생한 첫 두 달 동안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루마니아 등 유럽연합(EU) 5개국에서 약 50만㏊가 소실됐고, 복구 비용이 31억유로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EU가 추산한 연평균 산불 피해액(25억유로)을 이미 웃도는 규모다.
FT는 EU 집행위원회와 프랑스 정부가 사용하는 산정 방식을 토대로 피해 규모를 추산했다. 31억유로는 산림 재조림과 토지 복원 등 불에 탄 지역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비용만 반영한 수치다. 주택과 상업시설 피해, 농작물 손실, 관광객 감소, 기업 생산 차질, 보험료 인상 등 간접적인 경제적 손실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남서부 지롱드 지역에서는 산불로 방산·항공우주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사프란과 전투기 제조업체 다소항공, 로켓 제조업체 아리안그룹은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보르도 와인 산지도 연기로 인한 포도 품질 저하 가능성이 있다. 아르카숑 분지의 굴 양식업과 관광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지롱드 상공회의소는 최소 4만개 기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지난달 30일 기준 1만9500개 기업이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12만~15만명의 근로자가 정부 지원을 받는 단축근무에 들어갔다.
스페인에서는 산불이 수도 마드리드에서 50㎞ 떨어진 지역까지 번지면서 주택과 상가, 차량 등이 불에 탔다. 소규모 농가 단체는 목초지를 중심으로 1만8500㏊의 농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폭염과 가뭄으로 라인강과 다뉴브강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물류와 산업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라인강을 따라 생산시설을 둔 독일 주요 화학업체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헝가리는 다뉴브강 수위 저하로 냉각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전 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 원전 원자로 2기 중 1기의 가동을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실제 경제적 피해가 현재 추산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사라 마이어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기후경제학 교수는 FT에 “산불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과거 평균 국내총생산(GDP) 감소 규모의 3배 이상이 될 수 있다”며 “산불이 도시로 확산될 경우 피해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의 이오아니스 쿤투리스 부교수도 “대기오염으로 인한 입원 증가 등 건강 피해는 경제적 손실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재난 복구 과정에서 정부 재정 지출과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 단기적으로 GDP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이에 대해 마이어 교수는 “우리가 바라는 경제성장이 아니라 파괴된 자산을 다시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일 뿐”이라고 말했다.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기도가 도내 7개 시군의 공공발주 공사현장의 작업중지를 권고했다.
도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오산, 하남, 여주, 고양, 안성, 파주, 용인 등 7개 시군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발표되는 최고 수준의 폭염특보다. 나머지 24개 시군은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도는 “경기도 비상근무 기준에 따르면 폭염중대경보가 21~31개 시군에 발효돼야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가 가동되지만, 폭염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날 오후 3시부터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해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비상 2단계에 따라 총괄반과 지원부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재난상황실에서 합동근무를 실시하며,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온열질환자 발생과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피해 등 분야별 대응 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도내 첫 폭염중대경보 발효 직후 31개 시군에 “인명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내용의 긴급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추 지사는 또 공문을 발송해 공공발주 공사현장 폭염 작업중지 등 보호조치 의무 시행을 적극 권고했다. 생활지원사와 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을 활용해 논밭 노동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예찰과 안부 확인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무더위쉼터와 경기기후보험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농축수산업 현장 예찰과 피해 보고 대응체계 강화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추 지사는 “위험시간대 야외작업은 즉시 중지하고 논밭 근로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현지시간) 자체 분석 결과 올해 산불이 발생한 첫 두 달 동안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루마니아 등 유럽연합(EU) 5개국에서 약 50만㏊가 소실됐고, 복구 비용이 31억유로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EU가 추산한 연평균 산불 피해액(25억유로)을 이미 웃도는 규모다.
FT는 EU 집행위원회와 프랑스 정부가 사용하는 산정 방식을 토대로 피해 규모를 추산했다. 31억유로는 산림 재조림과 토지 복원 등 불에 탄 지역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비용만 반영한 수치다. 주택과 상업시설 피해, 농작물 손실, 관광객 감소, 기업 생산 차질, 보험료 인상 등 간접적인 경제적 손실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남서부 지롱드 지역에서는 산불로 방산·항공우주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사프란과 전투기 제조업체 다소항공, 로켓 제조업체 아리안그룹은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보르도 와인 산지도 연기로 인한 포도 품질 저하 가능성이 있다. 아르카숑 분지의 굴 양식업과 관광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지롱드 상공회의소는 최소 4만개 기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지난달 30일 기준 1만9500개 기업이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12만~15만명의 근로자가 정부 지원을 받는 단축근무에 들어갔다.
스페인에서는 산불이 수도 마드리드에서 50㎞ 떨어진 지역까지 번지면서 주택과 상가, 차량 등이 불에 탔다. 소규모 농가 단체는 목초지를 중심으로 1만8500㏊의 농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폭염과 가뭄으로 라인강과 다뉴브강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물류와 산업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라인강을 따라 생산시설을 둔 독일 주요 화학업체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헝가리는 다뉴브강 수위 저하로 냉각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전 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 원전 원자로 2기 중 1기의 가동을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실제 경제적 피해가 현재 추산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사라 마이어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기후경제학 교수는 FT에 “산불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과거 평균 국내총생산(GDP) 감소 규모의 3배 이상이 될 수 있다”며 “산불이 도시로 확산될 경우 피해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의 이오아니스 쿤투리스 부교수도 “대기오염으로 인한 입원 증가 등 건강 피해는 경제적 손실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재난 복구 과정에서 정부 재정 지출과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 단기적으로 GDP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이에 대해 마이어 교수는 “우리가 바라는 경제성장이 아니라 파괴된 자산을 다시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일 뿐”이라고 말했다.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기도가 도내 7개 시군의 공공발주 공사현장의 작업중지를 권고했다.
도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오산, 하남, 여주, 고양, 안성, 파주, 용인 등 7개 시군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발표되는 최고 수준의 폭염특보다. 나머지 24개 시군은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도는 “경기도 비상근무 기준에 따르면 폭염중대경보가 21~31개 시군에 발효돼야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가 가동되지만, 폭염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날 오후 3시부터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해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비상 2단계에 따라 총괄반과 지원부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재난상황실에서 합동근무를 실시하며,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온열질환자 발생과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피해 등 분야별 대응 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도내 첫 폭염중대경보 발효 직후 31개 시군에 “인명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내용의 긴급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추 지사는 또 공문을 발송해 공공발주 공사현장 폭염 작업중지 등 보호조치 의무 시행을 적극 권고했다. 생활지원사와 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을 활용해 논밭 노동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예찰과 안부 확인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무더위쉼터와 경기기후보험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농축수산업 현장 예찰과 피해 보고 대응체계 강화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추 지사는 “위험시간대 야외작업은 즉시 중지하고 논밭 근로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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