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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주할 때 당신들은 뭘 했나”…민주당 주류에 등 돌리는 젊은 유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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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3 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6-08-0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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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사회주의 진영 정치인들에게 연달아 패배했다. 뉴욕 연방 하원의원 경선에서 민주사회 진영 후보들이 현역 의원을 꺾고, 콜로라도 덴버에서 29세 정치 신예가 15선 의원에게 승리할 때만 해도 ‘민주당 텃밭’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변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대표적 경합주인 미시간에서마저 민주사회주의 후보들이 민주당 주류 온건파 후보들을 잇달아 꺾으며 더 이상 이례적 현상으로 보기 어려워졌다.
민주사회주의 열풍을 이끄는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DSA) 소속 정치인과 지지자는 대부분 밀레니얼 혹은 Z세대이다. 이는 민주당 주류가 차세대 유권자들의 지지를 잃었음을 의미한다.
젊은 유권자들이 기성 정치인들에게 등을 돌린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말을 많이 하고 사리사욕을 채우지만 어쨌든 뭔가를 하고 있는데, 당신들은 그동안 도대체 뭘 했느냐”는 분노다.
지난 6월 콜로라도 연방 하원 민주당 경선에서 15선 의원 다이애나 디겟(68)이 하원 보건소위원회 최고참 의원임을 강조하면서 “나야말로 보편적 의료보험 도입을 위한 청문회를 열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자 DSA 소속 신예 멜라트 키로스가 “그럼 그동안은 뭘 한 것이냐. 게다가 당신은 제약업계로부터 막대한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나”라고 반박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디겟은 경선 과정에 대형 민간 의료보험사 정치자금위원회(PAC)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는데 이 업체들은 보편적 의료보험이 도입되면 타격을 입는 곳들이었다.
4일(현지시간) 미시간 상원의원 경선에서 4선 현역 하원의원인 헤일리 스티븐스 의원을 꺾고 승리한 압둘 엘사예드는 주류 정치인들을 향해 “민주당의 문제는 옳은 말을 하고 싶어하면서도 쉽게 매수당한다는 점”이라며 “그래서 민주당은 끊임없이 얼버무리고, 약하게 말하다가,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게 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기득권 후보들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각종 기업 후원금은 물론 친이스라엘 로비 단체로부터 막대한 정치자금을 받은 것과 달리 DSA 후보들은 풀뿌리 유권자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모으는 방식의 운동을 펼쳤다.
엘사예드 후보의 경우 지난 7월 한 달간 4만9689명의 지지자로부터 6만1934건의 온라인 기부를 받아 330만달러(약 46억원)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았다. 이 중 68%는 생애 첫 정치자금 기부자들이었다. 새로운 지지층을 적극 발굴해 후원금을 모았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은 업계 로비에서 자유로운 DSA 후보들이 보편적 의료보험 도입,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등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미 공영라디오(NPR) 진행자인 브리타니 루스는 “정치자금의 영향력을 없애자는 DSA 후보들의 메시지가 민주당원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공감을 얻는 것 같다”며 “(거액 기부자가) 후보자에게 돈을 뿌리는 방식이 더 이상 효과가 없어진다면 미국 정치 시스템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유권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민주사회주의자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세를 더해가고 있는 DSA 열풍을 놓고 “우리는 지금 오랫동안 싸워온 정치혁명의 문턱에 서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 부대를 국경 인근에 배치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격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의 주장이 나왔다.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동원한 양국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민간인 희생도 잇따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대변인 안드리 체르니아크는 “러시아군이 약 90명 규모의 북한군 병력으로 구성된 미사일 부대를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에 배치하기 시작했다”며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최대 120발과 발사대 6기를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미사일 부대가 약 90명으로, 러시아 제112미사일여단에 배치될 것이라고 했다. 체르니아크는 북한이 이미 KN-23 및 KN-24 탄도미사일 40발과 운용 인력을 러시아에 추가로 보냈으며 최종 배치 규모는 다음달 북·러 고위급 회담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당국이 중부 지역 민가에 북한제 미사일이 떨어져 일가족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당시 사용된 미사일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발사된 북한제 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KN-23 등은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보다 사거리와 탄두 중량이 크지만 정확도는 떨어진다. 이 때문에 민간인 피해가 큰 공격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습전이 격화하면서 민간인 사상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4일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는 러시아 공습으로 14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러시아는 최근 한 달간 키이우를 겨냥한 탄도미사일 공격을 강화했고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에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추가 지원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최전선 지역 주민들을 위협하기 위해 ‘인간 사파리’로 불리는 원격 조종 드론을 사용한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드론이 한 상인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드론을 피해 차량 뒤로 몸을 숨기자 드론이 차량 주변을 맴돌다가 결국 남성을 향해 돌진해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공격으로 남성은 뇌진탕 등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민간인을 죽이고 학대하는 데서 쾌감을 느낀다는 모든 증거를 봐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전날 키이우 도심에선 러시아 공습으로 사망한 20세 대학생 비탈리나 야로벤코의 장례 행렬에 수백 명이 참여했다. 러시아 공습으로 다친 부상자들을 돌보는 자원봉사를 해온 야로벤코는 러시아의 ‘더블 탭’(구조대원을 표적으로 삼아 주거용 건물에 미사일을 두 차례 연속 발사하는 것) 공격으로 사망했다.
지난달 유엔 인권감시단은 올해 상반기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가 총 9374명(사망 1396명·부상 79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니엘 벨 유엔 인권감시단 본부장은 “인구 밀집 도시 지역에 특히 치명적일 수 있는 강력한 무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민간인이 많이 찾는 휴양지 해변을 공격해 어린이를 포함한 7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4일 밝혔다. 또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산업단지 및 창고 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 시설, ‘러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대형 온라인 소매업체 와일드베리스의 창고 등을 여러 차례 공격했다.
“어르신, 식사는 하셨어요? 어디 아프신 데는요?”
‘위기가구 촘촘발굴단’ 장현숙씨(56)가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에 사는 왕창수씨(76) 집에 들어서며 물었다. 왕씨는 “한 달 전에 무릎을 삐끗했는데 잘 안 낫는다”고 답했다. 함께 온 안혜경씨(54)가 왕씨 무릎을 살피더니 “한의원보다는 정형외과를 가셔야겠다”고 말했다.
장씨와 안씨는 성동구가 운영하는 촘촘발굴단 기간제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왕씨 집에 15분여간 머무르며 현재 복용하는 약부터 자주 연락하는 사람까지 꼼꼼히 물었다. 집 안을 둘러보던 장씨가 “집에 화재경보기가 없다”고 하자 안씨는 수첩에 ‘화재경보기 설치 필요’라고 적었다.
왕씨는 “주민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꼭 전화해서 잘 있는지 묻고, 오늘처럼 사람들도 자주 찾아와준다”며 “혼자 생활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장씨와 안씨는 이후 금호동4가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을 살폈다. 이 지역은 성동구 내에서도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위기가구 밀집 지역’으로 분류된다.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에도 촘촘발굴단은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며 고시원과 주택 우편함을 확인했다. 한 집 앞에 우편물이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하자 이들은 대문 안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성동구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위험가구 집중 발굴에 나섰다. 데이터 분석으로 위험가구를 도출하면 관내 17개 동 주민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촘촘발굴단 등 인적 안전망이 직접 위험가구 밀집 지역을 발로 찾아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위기가구 1127곳을 발굴했다.
고립위험가구는 보건복지부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3차 정기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별한다. 이 시스템은 한국전력, 건강보험공단, 신용정보원 등 21개 기관의 47개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 위험가구를 찾아낸다. 여기에 단전·단수, 공과금 체납, 금융 연체, 고용 위기 등 구가 가진 정보를 종합해 위험가구 여부를 판별한다. 분류된 위험가구는 촘촘발굴단 등이 직접 방문해 실태를 확인한 후 복지 서비스로 연계한다.
폭염을 대비해 선별한 성동구 내 고립위험가구는 1484가구에 이른다.
성동구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복지지도를 분석해 선별한 가구 외의 복지 사각지대도 찾아 나선다. 가구 분포도를 분석해 100m 격자 단위 안에 1인 가구나 기초수급자가 95명 이상 거주하는 ‘위기가구 밀집 지역’ 32곳을 지정하면 촘촘발굴단이 해당 지역을 집중 방문한다. 복지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수급자격을 따져보기 어려운 가구에 정보를 안내하고 신청까지 연계하고 있다.
구는 최근 3개월~1년 이내 수급자격 및 긴급복지 신청에서 탈락한 가구에 위기 상황이 없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안씨는 “데이터로 수급자 여부, 건강 문제 등 정보를 미리 받아보면서 위험가구에 접근하기가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5일 “추출한 데이터를 토대로 복지관 직원과 촘촘발굴단이 열심히 발로 뛰어준 덕분에 올해도 많은 위기가구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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