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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공멸’ 위기의식에···‘의심’도 ‘당심’도 김민석에게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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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3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6-08-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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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속 ‘당정 일체감 후보’ 전략적 표심 작용당원투표 우위 자신한 정청래, ‘당정 엇박자’ 논란 불거지며 밀려17일 국민여론조사·대의원 투표까지 합산해 ‘최종 승자’ 결정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호남·수도권 경선 결과 16일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의원이 1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쟁자인 정청래 의원은 1인1표제 도입 이후 처음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당원 표심 우세를 자신했으나 국회의원에 이어 당원 표심마저 김 의원에게 쏠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 추세인 가운데 당정 일체감이 강한 후보를 밀어줘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 쪽으로 판세가 기운 것은 전날 권리당원 33%가 밀집한 호남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다. 김 의원은 전남광주 57.03%, 전북 58.39% 득표율로 두 지역 모두에서 과반을 달성했다. 정 의원은 전남광주 31.84%, 전북 34%를, 송영길 의원은 전남광주 11.11%, 전북 7.6%를 얻었다. 충청권·부울경권·대경권 등 앞선 순회경선 지역에서 적게는 0%포인트, 많게는 5%포인트 차 접전을 벌여왔던 김 의원과 정 의원의 희비가 호남 표심에서 갈린 양상이다.
정 의원이 막판 역전에 성공하려면 권리당원 규모가 38%로 많은 수도권 순회경선에서 김 의원을 큰 표차로 이기며 호남에서의 격차를 만회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경기·서울 경선에서도 김 의원이 46.6%를 얻으며 정 의원(46.2%)을 근소한 표차로 이겼다.
경기·서울 경선 결과 발표 전 김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의원이 수도권에서 46~47%만 확보해도 선호투표로 가지 않고 과반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 승자는 17일 전당대회 당일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하고 전략 지역 가중치 보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국민여론조사는 30%가 반영된다. 1차 경선 결과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을 경우 3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선거인의 2순위 선택을 합산하는 선호투표로 당선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전당대회의 특징은 지난해와 달리 ‘의심’(국회의원 표심)과 ‘당심’(당원 표심)의 구도가 통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 대표는 선거 기간 내내 “노무현의 바람이 이인제의 조직을 이겼듯이 정청래의 바람이 김민석의 조직을 이기게 해달라”며 당심에 호소하는 전략을 폈다.
박찬대 현 인천시장과 맞붙었던 지난해 당대표 선거에서 권리당원 투표 66.48%, 국민여론조사 60.46%를 얻으며 승리를 거머쥔 만큼 이번에도 당원 표심 우세를 자신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당심 역시 김 의원에게 쏠렸다. 그 배경에는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판단이 작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전당대회에는 법제사법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정 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지만, 지난 1년 임기 내내 당정 엇박자 논란에 휘말리며 ‘대통령’과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사람’이라는 프레임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정 의원의 리더십을 보고 ‘이러다 이재명 정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당원들에게 생긴 것”이라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방선거와 달리 당원들이 대상인 전당대회에서는 이재명 정부 지지율이 떨어질수록 공멸은 막아야 한다는 심리가 작동해 오히려 ‘명픽 후보’에게 결집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호남의 경우 800조원 규모 메가프로젝트라는 절호의 기회가 흔들려선 안 된다는 위기감도 작동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이 검찰개혁과 1인1표제 등 개혁 의제를 마무리한 이후 차기 이슈 선점에 실패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으로 이어지는 ‘4통 통합’과 노무현 정신 복원 역시 소구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 호남 지역구 초선 의원은 “노사모 결집도 옛날 프레임”이라며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전략적으로 지원했던 것처럼,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을 밀어줘야 하는 시간이라고 당원들이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가 내달 초 별도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부울경 협력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해 김상욱 울산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를 만났다.
이들은 행정통합·특별연합을 포함한 광역협력을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다음 달 초쯤 만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동남권 지역 청년 양성 협약식에서 전 시장과 박 지사는 초광역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음날인 13일에는 김 시장을 포함한 부울경 시·도지사가 모두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진행한 해수부 지역 상생 행사에서 대면하기도 했다.
전 시장과 김 시장은 부울경 초광역사업의 빠른 예산확보를 위해 특별연합(메가시티)같은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박 지사는 부산과 경남이 우선 행정통합해 2028년 4월 총선 때 통합 지자체장을 뽑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당원게시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의 압수수색에 협조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2024년 11월 불거진 당원게시판 사건은 한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를 지내던 시절에 그와 가족 명의 계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내 인사 등을 비방하는 글이 당원게시판에 올라왔다는 의혹이다. 한 의원은 “조작의 진상이 드러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에게 “전날 당원게시판 서버 관리 업체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다.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업체와 (게시판 서버 관리 업체는) 다른 곳”이라며 “최소한의 범위에서 (압수수색에) 협조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시민단체 고발이 여러 건 있었다. 그에 따른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공정하게 수사하면, 국민의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 등이 한동훈 가족이 쓰지 않은 글들을 한동훈 가족이 쓴 것처럼 조작해 발표한 조작의 진상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에선 경찰 수사 결과가 한 의원 복당의 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원게시판 사건은 국민의힘이 한 의원을 제명 조치하는 근거로 활용됐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8월 장동혁 대표가 취임한 뒤 당무감사위원회와 중앙윤리위원회의 절차를 밟아 지난 1월 최고위 의결로 한 의원을 제명했다. 한 국민의힘 옛 주류 의원은 기자에게 “당원게시판 사건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한 의원이 복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전까지 복당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와 복당은 별개의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한 친한동훈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경찰 수사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고 정권의 입맛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도 알 수 없다”며 “경찰 수사를 복당의 기준으로 할 수는 없다. 징계 자체가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거리낄 게 없으니 빨리 수사하라는 입장”이라면서도 “우리가 장 대표 수사하라고 하면 그것도 협조했겠느냐”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한 의원 제명은 당원게시판 사건이 근거가 됐지만 그 이면에는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행동도 반영된 것”이라며 “경찰 수사가 혐의 없이 끝나더라도 정치적으로 탄핵 문제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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