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하늘채 [정동칼럼]시골 주민들이 대통령을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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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3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6-08-13 17:32본문
코오롱하늘채 2012년과 2013년 경남 밀양의 시골 마을에 살던 고령의 농민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비민주적으로 강행되던 송전탑 공사가 원인이었다.
신고리 원전단지에서 출발하는 76만5000V 송전선은 밀양 북쪽의 산골 마을들을 지나가려 했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고령의 주민들은 산에 올라 나무를 껴안고 저항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은 수천명의 경찰을 동원해 공사를 강행했다. 한전은 ‘특별지원금’이란 명목으로 막대한 돈을 뿌렸다. 그 돈은 평화롭게 살던 마을공동체를 서로 얼굴 안 보고 살 정도로 갈라놓았다. 그 상처는 아직도 남아 있다.
그런데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는 이재명 정부가 이런 일을 하려고 한다.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대전, 세종, 경북, 강원 곳곳에서 34만5000V 초고압 송전선들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렇게 많은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을 한꺼번에 추진한 적은 없다. 용인에 추진되고 있는 반도체 국가산단이 가장 큰 원인이다. 지금도 수도권은 전력을 자급하지 못하는 지역인데, 윤석열 정권이 2023년 3월15일 원전 10기 분량의 전력이 필요한 반도체 국가산단을 발표한 것이다. 그 직후 발표된 제10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에는 무려 35개의 신규 34만5000V 송전선이 포함됐다. 34만5000V 변전소도 24개나 포함됐다.
34만5000V 송전선은 장거리 송전용이다. 지역 내에서의 계통연계 때문에 필요한 송전선이 아니다. 경남 밀양을 마지막으로 76만5000V 송전선은 더 이상 건설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지금은 34만5000V 송전선이 교류 송전선 중에서는 가장 전압이 높다.
정부와 한전이 수립한 계획에 따르면, 34만5000V 송전선의 총길이는 2023년 9994C-㎞(서킷킬로미터)에서 2038년 1만9284C-㎞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그야말로 역대급 송전선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계획 단계이지만, ‘속도전’을 표방하고 있으니, 이재명 정부 후반부에는 전국 곳곳에서 ‘밀양’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런 송전선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전북 타운홀 미팅에서 ‘초고압 송전선을 건설해 전력을 외지로 보내는 방식은 가장 원시적’이라고 지적했다. 여러 차례 ‘전기도 지산지소(생산한 지역에서 소비도 이뤄지는 것)’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에 반도체 팹을 짓겠다는 구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문제는 윤석열 정권 때부터 계획된 초고압 송전선들을 그대로 강행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 원인이 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도 오히려 속도를 내겠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지산지소’를 말하는 대통령이 초고압 송전선을 역대급으로 건설한 대통령이 될 상황이다. 심각한 ‘유체이탈’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는 주민들의 얘기를 진지하게 경청하려고 하지 않는다. 송전선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타당성에 대해 논의하자는 제안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주민들과 잘 소통하고 있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데, 오히려 많은 주민대책위들은 여기에 분노하고 있다.
전국의 주민대책위들로 구성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은 8월6일 김성환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장관이 8월5일 일부 주민들만 간담회에 불러 송전선 강행 방침을 발표하는 데 이용했다는 것이다. 주민 소통을 가장해 ‘일방적 정책 추진’을 발표한 것이라면, 이는 불신만 키울 뿐이다. 갈등 해소는 고사하고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이미 주민들은 기후부와 한전에 대해 강한 불신을 쏟아내고 있다.
그래서 7월30일 전남광주 해남에서부터 출발해 청와대로 올라오는 행진이 시작됐다. 초고압 송전선이 추진되는 경로를 따라 진행되는 행진이다. 8월20일 청와대를 찾아가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것이다.
전기도 없는 용인에 반도체 국가산단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윤석열 정권의 잘못을 그대로 답습할 것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초고압 송전선을 강행할 것인지? 비수도권을 전력식민지로 만들고 송전탑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넣을 것인지? 이런 질문들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답을 듣겠다는 것이다.
비수도권에도 사람이 살고, 농어촌에도 사람이 산다. ‘모두의 대통령’의 ‘모두’에 수도권 주민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면, 이재명 대통령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할 것이다.
캐나다 앨버타의 주도 에드먼턴에선 최근까지 동부 ‘50번가’에 자전거길을 내자는 이들과 주차장을 지키자는 이들이 격렬하게 부딪쳐왔다. 싸움이 격해지면서 논의는 ‘주차장이냐, 자전거길이냐’ 제로섬게임에 갇혔다. 공전이 길어지자 ‘그냥 두자’는 방관론이 힘을 얻었다. 해결은 요원해 보였다.
에드먼턴은 모두가 아쉬운 길을 택했다. 주차 분리대를 줄여 차도를 당기고, 주차장을 줄이는 타협이었다. 예산과 공사 기간은 늘어났다. 재정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현장은 일 더미를 안게 됐다. 주차장은 다 지켜지지 않았고, 자전거길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도심 녹지는 줄게 됐다.
에드먼턴 사례를 보면 최근 유권자 신분 확인을 강화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미국 정치의 갈등이 떠오른다. 매카시즘이 일상이 된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선거법 개정에 반대하는 야당을 “급진 좌파 공산주의 정당”이라 맹비난한다. “모든 면에서 유권자 억압” “선거 마비” 등 민주당의 진흙탕 싸움도 매한가지다. 워싱턴은 신분증 확인에 찬성하는 부정선거론자와 이에 반대하는 공산주의자로 갈라져 있다.
당파적 공방을 걷어내면, 신원 확인을 강화해 선거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자는 주장은 타당한 측면이 있다. 미국 시민의 압도적 지지도 여러 차례 조사됐다. 한국에서 투표권 없는 6600명이 유권자로 등록됐고 이 중 400명 미만이 투표했다고 가정해보자. 부정선거는 아니라 쳐도, ‘투표용지 부족’과는 차원이 다른 선거 부실관리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최근 확인된 일이다.
반론도 근거가 있다. 미국의 역사적 배경과 현실 아래, 신분증 확인은 선거 접근성을 떨어뜨려 참정권을 훼손할 수 있다. 시민권을 증명하기 어렵거나 번거로운 이들, 예컨대 결혼으로 성을 바꾼 여성과 저소득층·저학력자 등 사회적 약자가 참정권을 침해받는다는 주장이다.
양 주장이 양립할 여지는 없을까.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내게 하되, 정부가 이를 무료로 발급하면 어떨까. 신분증 제출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신분증 발급·배포의 의무를 정부가 지는 것도 방법이다. 문제는 이러한 의논과 절충이 들어설 공간이 아예 없다는 것이다. 양당제의 극한 대립은 민주주의 발전과 선거 공정성을 두고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논의를 권력 싸움과 음모론으로 뭉개버렸다. 중국 개입을 주장하고 야당을 악마화한 트럼프 책임이 가볍지 않다. 대통령이 “어리석음의 결론은 패배와 죽음”이라며 여당을 몰아세울 때 의회는 타협의 공간이 아니라, 부정선거론자와 공산주의자의 전장이 됐다. 민주당은 트럼프발 부정선거론은 열심히 반박하지만, 선거 부실관리 문제나 신분증이 없는 사회적 약자의 삶에는 별 관심이 없다.
에드먼턴의 타협은 기껏 자전거길을 만들었을 뿐이다. 대안은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듣고, 양보하고, 조율하는 민주주의의 비용을 감내한 덕에 시민들은 ‘누가 이기냐’ 대신 ‘어떻게 함께 쓸 것이냐’를 고민하고 있다. 정권이 바뀌면 뒤집힐 일방통행 정책보다 좁은 주차장과 어정쩡한 자전거길이 더 빛나는 이유다.
신고리 원전단지에서 출발하는 76만5000V 송전선은 밀양 북쪽의 산골 마을들을 지나가려 했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고령의 주민들은 산에 올라 나무를 껴안고 저항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은 수천명의 경찰을 동원해 공사를 강행했다. 한전은 ‘특별지원금’이란 명목으로 막대한 돈을 뿌렸다. 그 돈은 평화롭게 살던 마을공동체를 서로 얼굴 안 보고 살 정도로 갈라놓았다. 그 상처는 아직도 남아 있다.
그런데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는 이재명 정부가 이런 일을 하려고 한다.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대전, 세종, 경북, 강원 곳곳에서 34만5000V 초고압 송전선들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렇게 많은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을 한꺼번에 추진한 적은 없다. 용인에 추진되고 있는 반도체 국가산단이 가장 큰 원인이다. 지금도 수도권은 전력을 자급하지 못하는 지역인데, 윤석열 정권이 2023년 3월15일 원전 10기 분량의 전력이 필요한 반도체 국가산단을 발표한 것이다. 그 직후 발표된 제10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에는 무려 35개의 신규 34만5000V 송전선이 포함됐다. 34만5000V 변전소도 24개나 포함됐다.
34만5000V 송전선은 장거리 송전용이다. 지역 내에서의 계통연계 때문에 필요한 송전선이 아니다. 경남 밀양을 마지막으로 76만5000V 송전선은 더 이상 건설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지금은 34만5000V 송전선이 교류 송전선 중에서는 가장 전압이 높다.
정부와 한전이 수립한 계획에 따르면, 34만5000V 송전선의 총길이는 2023년 9994C-㎞(서킷킬로미터)에서 2038년 1만9284C-㎞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그야말로 역대급 송전선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계획 단계이지만, ‘속도전’을 표방하고 있으니, 이재명 정부 후반부에는 전국 곳곳에서 ‘밀양’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런 송전선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전북 타운홀 미팅에서 ‘초고압 송전선을 건설해 전력을 외지로 보내는 방식은 가장 원시적’이라고 지적했다. 여러 차례 ‘전기도 지산지소(생산한 지역에서 소비도 이뤄지는 것)’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에 반도체 팹을 짓겠다는 구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문제는 윤석열 정권 때부터 계획된 초고압 송전선들을 그대로 강행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 원인이 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도 오히려 속도를 내겠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지산지소’를 말하는 대통령이 초고압 송전선을 역대급으로 건설한 대통령이 될 상황이다. 심각한 ‘유체이탈’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는 주민들의 얘기를 진지하게 경청하려고 하지 않는다. 송전선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타당성에 대해 논의하자는 제안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주민들과 잘 소통하고 있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데, 오히려 많은 주민대책위들은 여기에 분노하고 있다.
전국의 주민대책위들로 구성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은 8월6일 김성환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장관이 8월5일 일부 주민들만 간담회에 불러 송전선 강행 방침을 발표하는 데 이용했다는 것이다. 주민 소통을 가장해 ‘일방적 정책 추진’을 발표한 것이라면, 이는 불신만 키울 뿐이다. 갈등 해소는 고사하고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이미 주민들은 기후부와 한전에 대해 강한 불신을 쏟아내고 있다.
그래서 7월30일 전남광주 해남에서부터 출발해 청와대로 올라오는 행진이 시작됐다. 초고압 송전선이 추진되는 경로를 따라 진행되는 행진이다. 8월20일 청와대를 찾아가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것이다.
전기도 없는 용인에 반도체 국가산단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윤석열 정권의 잘못을 그대로 답습할 것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초고압 송전선을 강행할 것인지? 비수도권을 전력식민지로 만들고 송전탑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넣을 것인지? 이런 질문들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답을 듣겠다는 것이다.
비수도권에도 사람이 살고, 농어촌에도 사람이 산다. ‘모두의 대통령’의 ‘모두’에 수도권 주민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면, 이재명 대통령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할 것이다.
캐나다 앨버타의 주도 에드먼턴에선 최근까지 동부 ‘50번가’에 자전거길을 내자는 이들과 주차장을 지키자는 이들이 격렬하게 부딪쳐왔다. 싸움이 격해지면서 논의는 ‘주차장이냐, 자전거길이냐’ 제로섬게임에 갇혔다. 공전이 길어지자 ‘그냥 두자’는 방관론이 힘을 얻었다. 해결은 요원해 보였다.
에드먼턴은 모두가 아쉬운 길을 택했다. 주차 분리대를 줄여 차도를 당기고, 주차장을 줄이는 타협이었다. 예산과 공사 기간은 늘어났다. 재정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현장은 일 더미를 안게 됐다. 주차장은 다 지켜지지 않았고, 자전거길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도심 녹지는 줄게 됐다.
에드먼턴 사례를 보면 최근 유권자 신분 확인을 강화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미국 정치의 갈등이 떠오른다. 매카시즘이 일상이 된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선거법 개정에 반대하는 야당을 “급진 좌파 공산주의 정당”이라 맹비난한다. “모든 면에서 유권자 억압” “선거 마비” 등 민주당의 진흙탕 싸움도 매한가지다. 워싱턴은 신분증 확인에 찬성하는 부정선거론자와 이에 반대하는 공산주의자로 갈라져 있다.
당파적 공방을 걷어내면, 신원 확인을 강화해 선거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자는 주장은 타당한 측면이 있다. 미국 시민의 압도적 지지도 여러 차례 조사됐다. 한국에서 투표권 없는 6600명이 유권자로 등록됐고 이 중 400명 미만이 투표했다고 가정해보자. 부정선거는 아니라 쳐도, ‘투표용지 부족’과는 차원이 다른 선거 부실관리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최근 확인된 일이다.
반론도 근거가 있다. 미국의 역사적 배경과 현실 아래, 신분증 확인은 선거 접근성을 떨어뜨려 참정권을 훼손할 수 있다. 시민권을 증명하기 어렵거나 번거로운 이들, 예컨대 결혼으로 성을 바꾼 여성과 저소득층·저학력자 등 사회적 약자가 참정권을 침해받는다는 주장이다.
양 주장이 양립할 여지는 없을까.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내게 하되, 정부가 이를 무료로 발급하면 어떨까. 신분증 제출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신분증 발급·배포의 의무를 정부가 지는 것도 방법이다. 문제는 이러한 의논과 절충이 들어설 공간이 아예 없다는 것이다. 양당제의 극한 대립은 민주주의 발전과 선거 공정성을 두고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논의를 권력 싸움과 음모론으로 뭉개버렸다. 중국 개입을 주장하고 야당을 악마화한 트럼프 책임이 가볍지 않다. 대통령이 “어리석음의 결론은 패배와 죽음”이라며 여당을 몰아세울 때 의회는 타협의 공간이 아니라, 부정선거론자와 공산주의자의 전장이 됐다. 민주당은 트럼프발 부정선거론은 열심히 반박하지만, 선거 부실관리 문제나 신분증이 없는 사회적 약자의 삶에는 별 관심이 없다.
에드먼턴의 타협은 기껏 자전거길을 만들었을 뿐이다. 대안은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듣고, 양보하고, 조율하는 민주주의의 비용을 감내한 덕에 시민들은 ‘누가 이기냐’ 대신 ‘어떻게 함께 쓸 것이냐’를 고민하고 있다. 정권이 바뀌면 뒤집힐 일방통행 정책보다 좁은 주차장과 어정쩡한 자전거길이 더 빛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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