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그림자 선단’ 기름띠, 오만 본토 도달···“지난 3월 이후 기름 유출 사고 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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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3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6-08-15 10:29본문
오만 해안에서 좌초된 유조선에서 유출된 기름띠가 오만 본토 해변에 도달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유조선 공격과 기름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해양 오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만 환경청은 12일(현지시간) 모니터링 결과 라스 마드라카 지역의 일부 해안이 기름의 영향을 받았다며 최대 40㎞의 해안까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기름 유출 사고는 원유 약 80만배럴을 싣고 운행하던 캐럴라인 베젠기호에서 발생했다. 이 선박은 지난 6월8일 처음으로 폭발 의심 현상을 알렸다. 오만 당국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지난 6월21일 키블리야섬의 암초에 좌초됐으며 이후 오만 알 할라니야트 제도 인근에 방치된 채 유출된 기름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룬 국기를 달고 운행되는 이 선박은 러시아가 제재를 피해 원유를 운반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만 당국은 캐럴라인 베젠기호 사고로 기름띠가 약 400㎢의 지역을 뒤덮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과소 평가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미국 환경단체 스카이트루스의 대표 존 아모스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 2000㎢가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출된 기름이 모여 있는 할라니야트 제도는 바다거북과 혹등고래 등 해양 생물의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해 지정된 해양 보호 구역이 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뱅가드는 AFP통신에 해당 선박이 6월 초 예멘 앞바다를 항해하던 중 폭발에 맞아 선체에 물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해운 산업 전문 매체 더 마린 타임 이그제큐티브는 우크라이나 배후의 흡착 기뢰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계절풍으로 인해 사고 선박에 접근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인양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모스 대표는 “파도와 바람의 압력으로 인해 계속 선박이 부서지면서 원유가 전부 유출될 수 있다”며 “선박에 남아 있는 원유를 다른 선박으로 옮기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만 당국은 “전문 대응팀이 오염 확산을 막고 잠재적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니터링·추적·대응 작업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공격이 잇따르면서 기름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전역에서 기름 유출 사고 65건이 확인됐다.
한편 이란 케슘섬 인근 해역에서도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름 유출로 인한 오염 물질이 해수면 일부에서 확인됐다며 “외국 벌크선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으로 이익을 얻는 모든 당사자는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에 발생한 환경 피해를 보상하고 복구하기 위해 행동할 법적·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나는 우리가 이 통제권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거의 전멸해 도망치고 있으며 그들의 지도부는 좋게 말해도 불확실한 상태”라며 “이란은 파산 상태이며 그들이 가진 것은 가짜뉴스와 30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이날 엑스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폐쇄되어 있으며, 이란의 조건이 수용될 때까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선박 통행 데이터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다르다. 해운 분석업체 크플러에 따르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4척이었으며 이 중 11척은 이란이 관리하는 항로를 이용했다. 지난달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하루 평균 26척이었고, 지난 6월에는 하루 평균 33척이 해협을 통과했다.
대전시가 부서 명칭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성평등복지국’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복지국’을 유지하기로 했다.
1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기존 19국 체계의 실·국별 기능을 재조정해 18국 체계로 개편하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이날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당초 조직개편 과정에서 여성 관련 업무가 교육정책국이 아닌 복지국에 포함되면서 복지국 명칭을 ‘성평등복지국’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하지만 최종 조직개편안에는 기존 명칭인 ‘복지국’이 유지됐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13일 시의회 심의·의결과 후속 자치법규 정비 등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성평등’ 문구가 빠지자 그동안 성평등복지국 신설을 요구해 온 지역 여성단체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여성계가 요구한 것은 당초 ‘성평등가족국’과 ‘성평등담당관’이었고 ‘성평등복지국’은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성평등 정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타협이었다”며 “그런데 최종 조직개편안에는 다시 ‘복지국’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어 “성평등복지국 신설 논의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반대 목소리가 나왔고 하루 만에 최종안에서 성평등이라는 명칭이 사라졌다”며 “여성계의 오랜 요구와 협의의 시간이 무너지는 데는 하루면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전시의 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단체는 “후보 시절부터 인수위원회, 취임 이후까지 이어진 대화와 협의가 반대가 생기자 원점으로 돌아가기 위한 요식행위였느냐”며 “반대가 생기면 물러서고 정치적 부담이 생기면 합의를 뒤집는 것이 민선 9기의 출발이라면 앞으로 어떤 약속을 믿어야 하느냐”고 했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이번 문제는 복지국 앞에 ‘성평등’ 세 글자를 붙이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청년 여성의 지역 이탈과 성별 임금격차, 젠더폭력, 돌봄 문제 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대전시가 성평등 정책에 대한 더 큰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만 환경청은 12일(현지시간) 모니터링 결과 라스 마드라카 지역의 일부 해안이 기름의 영향을 받았다며 최대 40㎞의 해안까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기름 유출 사고는 원유 약 80만배럴을 싣고 운행하던 캐럴라인 베젠기호에서 발생했다. 이 선박은 지난 6월8일 처음으로 폭발 의심 현상을 알렸다. 오만 당국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지난 6월21일 키블리야섬의 암초에 좌초됐으며 이후 오만 알 할라니야트 제도 인근에 방치된 채 유출된 기름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룬 국기를 달고 운행되는 이 선박은 러시아가 제재를 피해 원유를 운반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만 당국은 캐럴라인 베젠기호 사고로 기름띠가 약 400㎢의 지역을 뒤덮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과소 평가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미국 환경단체 스카이트루스의 대표 존 아모스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 2000㎢가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출된 기름이 모여 있는 할라니야트 제도는 바다거북과 혹등고래 등 해양 생물의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해 지정된 해양 보호 구역이 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뱅가드는 AFP통신에 해당 선박이 6월 초 예멘 앞바다를 항해하던 중 폭발에 맞아 선체에 물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해운 산업 전문 매체 더 마린 타임 이그제큐티브는 우크라이나 배후의 흡착 기뢰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계절풍으로 인해 사고 선박에 접근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인양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모스 대표는 “파도와 바람의 압력으로 인해 계속 선박이 부서지면서 원유가 전부 유출될 수 있다”며 “선박에 남아 있는 원유를 다른 선박으로 옮기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만 당국은 “전문 대응팀이 오염 확산을 막고 잠재적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니터링·추적·대응 작업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공격이 잇따르면서 기름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전역에서 기름 유출 사고 65건이 확인됐다.
한편 이란 케슘섬 인근 해역에서도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름 유출로 인한 오염 물질이 해수면 일부에서 확인됐다며 “외국 벌크선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으로 이익을 얻는 모든 당사자는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에 발생한 환경 피해를 보상하고 복구하기 위해 행동할 법적·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나는 우리가 이 통제권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거의 전멸해 도망치고 있으며 그들의 지도부는 좋게 말해도 불확실한 상태”라며 “이란은 파산 상태이며 그들이 가진 것은 가짜뉴스와 30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이날 엑스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폐쇄되어 있으며, 이란의 조건이 수용될 때까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선박 통행 데이터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다르다. 해운 분석업체 크플러에 따르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4척이었으며 이 중 11척은 이란이 관리하는 항로를 이용했다. 지난달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하루 평균 26척이었고, 지난 6월에는 하루 평균 33척이 해협을 통과했다.
대전시가 부서 명칭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성평등복지국’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복지국’을 유지하기로 했다.
1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기존 19국 체계의 실·국별 기능을 재조정해 18국 체계로 개편하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이날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당초 조직개편 과정에서 여성 관련 업무가 교육정책국이 아닌 복지국에 포함되면서 복지국 명칭을 ‘성평등복지국’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하지만 최종 조직개편안에는 기존 명칭인 ‘복지국’이 유지됐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13일 시의회 심의·의결과 후속 자치법규 정비 등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성평등’ 문구가 빠지자 그동안 성평등복지국 신설을 요구해 온 지역 여성단체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여성계가 요구한 것은 당초 ‘성평등가족국’과 ‘성평등담당관’이었고 ‘성평등복지국’은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성평등 정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타협이었다”며 “그런데 최종 조직개편안에는 다시 ‘복지국’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어 “성평등복지국 신설 논의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반대 목소리가 나왔고 하루 만에 최종안에서 성평등이라는 명칭이 사라졌다”며 “여성계의 오랜 요구와 협의의 시간이 무너지는 데는 하루면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전시의 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단체는 “후보 시절부터 인수위원회, 취임 이후까지 이어진 대화와 협의가 반대가 생기자 원점으로 돌아가기 위한 요식행위였느냐”며 “반대가 생기면 물러서고 정치적 부담이 생기면 합의를 뒤집는 것이 민선 9기의 출발이라면 앞으로 어떤 약속을 믿어야 하느냐”고 했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이번 문제는 복지국 앞에 ‘성평등’ 세 글자를 붙이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청년 여성의 지역 이탈과 성별 임금격차, 젠더폭력, 돌봄 문제 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대전시가 성평등 정책에 대한 더 큰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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